애드워드 권's Lab XXIV

프랜치 레스토랑 "랩 24"

셰프의 생각이 24시간 열려 있는 공간'을 의미하는 랩 24는 셰프 에드워드 권을 대표하는 공간이다. 화려한 플레이팅에 걸맞은 음식 맛은 여전하지만, 전에 비해 한층 모던해진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변화된 랩 24의 음식과 서비스는 품격 있는 미식 경험을 한층 더 끌어올려 준다.

"만만치 않은 비용을 치를 것을 각오하며 애드워드권의 랩24에 들어섰다는 건, 단순히 그 가격만큼의 맛만 경험하면 충분하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식당 문을 여는 순간부터 다시 그 문으로 나가는 순간까지, 맛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감각이 만족스러웠으면 하는 바람에 가깝지 않을까. 랩24는 적어도 그런 손님들의 마음을 이미 눈치채고 있는 듯하다. 넓지 않은 화장실에 굳이 여자 손님을 위한 파우더룸을 만들어두는 배려나, 음식을 접하기 전에 먼저 만나게 될 식기류에 쏟는 정성, 눈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조명까지 하나하나 신경 쓴 티가 역력하기 때문이다.

일단 그 관문들을 통과하고 나면, 이제 음식으로 관심이 쏠린다. 코스로만 구성되는 랩24의 정찬에서는 개구리 다릿살과 같은 흔치 않은 메뉴부터, 낮은 온도에서 장시간 조리한 닭가슴살이나 연어 요리처럼 기다림을 필요로 하는 한 접시, 그리고 유자 커드와 초콜릿 셔벗처럼 눈이 먼저 즐거운 디저트 요리까지 이 동네물가를 고려하면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다양한 맛을 체험할 수 있다. 만약 낯선 요리가 궁금하다면, 모든 음식 하나하나를 친절하게 설명해놓은 메뉴 노트를 참고하며 즐겨도 좋다.  지금 TV에서 요리사가 되고 싶은 도전자들을 향해 칼날 같은 독설을 내뱉고 있는 그는 손님들로부터 후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점점 더 가까워지는 대중과의 거리만큼이나, 주방 그리고 식당과의 거리를 좁힌다면, 일단 가능성은 높아지는 셈이다. " (출처  W / 에디터 김슬기)

프랑스 정통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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